제주=[경찰신문 서형진 기자] =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해군 P-3CK 917호기 순직자 합동분향소에서 해군 동료들이 헌화 후 경례하고 있다.(국정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경찰신문 서형진 기자] = 제주도는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제주도민 유가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이날 현지에 직원 2명을 긴급 파견하고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와 협력해 유가족 심리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현지에 파견한 직원을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장례절차 지원, 유가족 편의 확보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제주도와의 협조 체계를 갖춰 유가족 심리상담 및 정서 안정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갑작스런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제주도민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해군 615비행대대 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과 유족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정부에 요청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직한 장병들과 그 유족들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위해 맡은 임무에 헌신한 군 장병들에게 국가는 마땅히 최고의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망한 사고로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도민 모두와 함께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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