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강사 류성훈의 수업이 학부모들과 수험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강의가 아닌, 인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몰입형 수업’으로 평가받으며 수험생들의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류 강사는 동아방송예술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KBS ‘개그스타’에 출연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하지만 본인의 진로를 다시 설정하며 국어교육과에 진학, 수능 국어 교육의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현재는 매시브교육을 중심으로 강남대성학원, 분당청솔학원, 평촌청솔학원, 대치 두각, 대치명인학원 등에서 활발히 강의 중이다. 누적 수강생만 5,000명에 이르며, ‘류성훈 수업’을 듣기 위해 지역을 넘어 학원을 찾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그의 수업은 기술적 풀이보다 ‘이해 중심의 독해력’에 중점을 둔다. 특히 EBS 연계 문제에만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어떤 지문이 나와도 흔들리지 않는 사고력과 문장 구조 파악 능력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둔다.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지문을 읽는 힘’을 키워주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5등급에서 1등급까지 수직 상승한 학생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
문학 수업 역시 감성적인 접근이 두드러진다. 김승옥의 「역사」 속 서씨 장면처럼 표면적인 장면을 넘어서 인물의 내면과 맥락을 읽어내는 법을 강조하며, 문학은 ‘공감과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원칙을 학생들에게 체화시킨다. 그는 초록색 칠판을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맥락을 읽어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하며, 학생들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2023년 9월에는 실제로 교통사고로 인해 앞니 8개가 부러지고 양쪽 다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전치 8주 진단을 무릅쓰고 단 2주 만에 강단에 복귀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의지의 표현을 넘어, 학생들에게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삶의 메시지를 전달한 계기가 되었다. 수업 중 그는 이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진정성 있는 교육자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수업 중 유쾌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로 몰입도를 높이지만, 상담 시간에는 날카로운 분석과 조언으로 학생들의 고민을 직시하게 만든다. 특히 남학생들과는 ‘형’, ‘삼촌’ 같은 존재로 친근하게 다가서며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러한 관계는 학생들의 동기를 강화하고 성적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류성훈 수업의 또 다른 특징은 실제 시험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단순 암기보다는 ‘시험장에서 건너뛰어야 할 문제와 집중해야 할 문제의 선별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시간 관리와 멘탈 컨트롤까지 지도한다. 이러한 점이 고난도 시험에서 더욱 강한 실전력을 만들어낸다.
분당청솔학원 재수종합반에서의 성공적인 수업은 그가 강사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이후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류 강사는 단순히 수능 국어만 가르치는 강사가 아니다. 학생들에게 사고의 틀을 제공하고, 자신만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정한 ‘멘토형 강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수업은 국어 성적을 넘어서, 삶의 태도와 목표까지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