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국 기자 = 청주시는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부터 시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5+5+5 음식물쓰레기 감량보상제’를 본격 시행한다.
이 제도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인 만큼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으로 보상받는 시민참여형 인센티브 정책으로, 기존 ‘음식물쓰레기 감량포인트제’를 개선해 누구나 기억하기 쉬운 ‘5+5+5 구조’로 새롭게 운영된다.
매월 5일부터 신청 10일까지 마감 15일에 보상지급이라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정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참여 지속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상은 음식물쓰레기 월별 감량 실적에 따라 최소 1천원에서 최대 4천원까지 청주페이로 차등 지급된다. 전월 대비 배출 감량률이 △10% 미만이면 1천원 10% 이상 20%미만이면 2천원 20% 이상 30% 미만이면 3천원 30% 이상이면 4천원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6월에 신청하면, 3월 대비 4월 배출량이 25% 줄었을 경우 3천원으로 쓸 수 있는 3천포인트가 지급된다. 신청자는 월별 배출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스스로 감량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전자태그(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주민이라면 청주페이 앱 내 ‘새로고침’ 앱을 통해 가능하다. 세대별 RFID 음식물종량기 카드에 기재된 ‘KKRW’로 시작하는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한편, 시는 기존 ‘감량포인트제’ 명칭은 다른 제도와 혼동될 수 있어 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실적 기반 지역화폐 보상제도임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감량보상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이전에는 배출자번호를 관리사무소를 통해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카드에 기재된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개 향상시켰다.
시 관계자는 “매월 5일은 음식물쓰레기 감량보상제에 참여하는 날로 시민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쉬운 구조와 반복 가능한 일정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생활 속 습관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신문 유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