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1986년,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에서 조용히 문을 연 한 음식점이 있다. 바로 '장우가든'이다. 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곳은 단순한 지역 맛집을 넘어, 국내외 식품 유통 시장에서 주목받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주)장우푸드와 (주)장우FNB로 사업을 확장하며, HACCP 인증 자체공장을 기반으로 간편조리식품과 선물세트를 개발했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채널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2025 천안 K컬처 K-FOOD 박람회에 공식 초청된 장우가든은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끄는 중소 브랜드의 대표 사례로 급부상 중이다. 본지는 권민수 영업이사를 만나 장우가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들어보았다.
Q1. 장우가든이 K-FOOD 박람회에 초청받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장우가든은 지난 40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해온 외식 전문 브랜드입니다. HACCP 인증을 받은 자체 공장과 정직한 식재료 사용, 그리고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제품력 덕분에 이번 박람회에 공식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식문화 교류의 장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Q2. 이번 박람회에서 주력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A. 저희의 대표 메뉴인 한돈양념구이, 장우소불고기, 장우LA갈비 등입니다. 이 제품들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전통적인 깊은 맛을 살려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자 합니다.
Q3. 장우가든의 제품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A. 장우가든의 제품은 무엇보다 ‘정직한 재료’와 ‘시간이 만든 맛’에서 경쟁력이 나옵니다. 창업주 박우신 선생님의 철학을 바탕으로, 식재료 하나하나를 엄선하고, 40년 간의 노하우로 맛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거기에 HACCP 인증으로 위생과 품질까지 확보했습니다.
Q4. 장우FNB는 온라인 유통에도 적극적인데요, 어떤 전략을 사용 중인가요?
A. 요즘 소비자들은 빠르고 간편한 소비를 선호합니다. 이에 따라 저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입점하여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체 온라인몰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Q5. 캠핑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계신데요?
A. 네,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간편하지만 제대로 된 맛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저희 제품은 해동 후 구워만 주면 되는 구조로 캠핑족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실제 캠핑 박람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6.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A. 맞습니다. 현재 장우FNB는 한국수입협회(KOIMA) 정회원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맛을 제대로 전하는 K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Q7. 2025년 하반기 프랜차이즈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요?
A. 네. 소규모 브랜딩 기반의 프랜차이즈 모델을 구축해 전국 주요 도시에 직영점과 가맹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본사에서는 철저한 교육과 원팩 공급 시스템을 통해 맛의 일관성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Q8. 현재 내부에서 가장 중시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A. ‘정직, 정성, 정도’입니다. 이 세 가지 가치는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저희 브랜드의 정체성이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핵심 철학입니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이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Q9. 대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장우가든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대기업이 가진 대량생산의 강점은 있지만, 저희는 그에 비해 고객과의 소통력, 맛에 대한 집념, 유연한 상품 개발이 강점입니다. 특히 장우가든의 음식은 '사람의 손맛과 정성'이 담겨 있어 다릅니다.
Q10. 장우가든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장우가든을 오랫동안 아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믿고 드실 수 있는 제품을 정직하게 만들고, 더 많은 분들이 저희 음식을 편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남양주 진접읍에 뿌리를 둔 장우가든의 40년 외식 역사와 기업 철학은 K푸드의 본질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규모 식당에서 시작해, 자체공장을 통한 R&D, 간편조리식·선물세트 개발, 온라인 유통망 확보, 나아가 글로벌 진출과 프랜차이즈화까지. 장우가든의 발걸음은 '맛'을 넘어 '산업'이 되었다. 진심과 정성을 담아내는 그들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