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경찰신문 김우민 기자] = (재)당진문화재단은 5일 문예의전당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공연으로 초대형 뮤지컬 '명성황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명성황후는 한국 창작뮤지컬 대표작 중 하나로 특히 올해 초연 30주년을 맞아 당진에서 특별 단독공연을 갖는다.
1995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을 시작한 명성황후는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뉴욕 링컨센터와 LA, 상하이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 오른 명성황후는 웅장한 서사와 음악, 대규모 무대 세트가 특징이다.
재단에 따르면 명성황후는 최소 1500석 이상의 공연장을 기준으로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공연으로 지역 공연장 공연은 매우 드물다.
재단은 이런 초대형 공연 유치를 위해 상반기 조명, 음향 등 공연장 핵심 설비에 대한 전면 리뉴얼 공사를 추진했다.
또 전문 무대기술부장을 신규 채용해 공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명성황후' 초연 총연출·제작을 맡았던 윤호진 감독이 당진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향에서 자신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윤 감독의 애뜻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작품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7월 중순 이틀간 열리며 당진에서의 초연이자 충남권 유일의 단독 공연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성환 이사장은 "서울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고품격 대형 뮤지컬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명성황후 공연은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장을 위한 재단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전=[경찰신문 김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