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조리명인’ 시상식이 지난 4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국 약 180만 명의 조리사 가운데 단 13명만이 조리명인의 칭호를 받았으며, 특히 한식 부문에서는 수원에 위치한 (주)기와집의 서문이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문이 대표는 기와집 창업자인 부모의 조리 철학을 이어받아, ‘건강하고 바른 음식은 국민 건강의 초석’이라는 신념으로 수십 년간 한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정성을 담은 한식 메뉴로 수원 시민들의 식탁을 책임졌으며, 한식의 대중화와 품격 있는 음식문화 정착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열매 등을 통한 기부활동도 지속해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와집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수원 외식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수원의 위상은 물론 지역 외식업계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조리명인’ 시상 제도는 우리나라 전통 조리 문화의 맥을 잇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조리인을 발굴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조리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 발전과 조리사 권익 향상에 기여한 이들에게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서문이 대표의 수상은 한식의 가치와 정통성에 대한 사회적 재조명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바른 음식 문화의 실천자로서 더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