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신문 김성연 기자 = 2025년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최종 당선이 확정됐다. 역대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며 당선된 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한 초유의 조기 대선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전통적 우방인 미국의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축전과 전화 통화 없이 '침묵'을 지키며 냉담한 기류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반응 정리
백악관, 이재명 당선에 '이례적 침묵'…트럼프 대통령, 축전·통화 없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미국 백악관은 통상적으로 동맹국 정상의 당선 시 즉각 발표되던 공식 축전이나 미국 대통령(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현재(6월 6일 기준)까지 이루어지지 않아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대미 외교 정책 기조나 특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 사례에서 보듯, 선거 과정의 투명성이나 결과에 대한 미국의 판단이 외교적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선거의 공정성과 외교적 인정 여부'는 국제 관계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미국은 자국이 판단하는 '민주적 절차'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전통적인 한미동맹의 틀 속에서 새롭게 형성될 양국 관계의 초기 양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재명 신임 대통령이 취임 후 어떤 메시지를 통해 미국과의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 그리고 미국의 이러한 '침묵'이 얼마나 지속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유의 조기 대선,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개막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9.4%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이 확정되었다. 투표율은 79.38%로 제15대 대통령 선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한 헌정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으로 기록된다. 이재명 신임 대통령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국민 통합"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분열된 민심을 아우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의 선거 의혹 제기, 팩트체크는 진행 중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스레드, 유튜브 등)에서는 선거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수사 기관이나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명확한 증거가 제시되거나 사실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모든 절차를 진행했음을 강조하며, 필요한 경우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는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과제들을 안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미묘한 관계 설정이 향후 국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신문 [김성연 기자] skyksy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