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터코리아가 국내 항만 물류 시장을 겨냥한 대형 컨테이너 핸들링 장비 사업을 본격 강화한다. 글로벌 중장비 브랜드 하이스터(HYSTER)의 한국 공식 딜러사인 ㈜하이스터코리아는 최근 항만 하역 분야에서 높아지는 고하중 작업 수요에 발맞춰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이스터는 1920년 미국에서 출범해 약 100년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산업 장비 제조사로, 지게차를 포함한 다양한 물류장비를 공급 중이다. 특히 8톤에서 48톤급까지 폭넓은 적재 용량을 갖춘 중대형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컨테이너 핸들링 장비 분야에서는 50년 이상 축적된 제작 경험을 자랑한다.
대표 제품인 RS 시리즈 리치스태커는 최대 46톤까지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 전용 장비로, 3열 5단 적재를 지원한다. 붐 지지대 기반의 구조는 고하중 작업 시 안정성을 확보해주며, 연료 효율을 높이는 설계로 최대 20%까지 연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설계된 운전석은 작업자의 시야 확보와 조작 편의성을 높여 실무자 중심의 설계를 반영했다.
이 장비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하이스터 생산시설에서 제조되며, 이 공장은 대형 트럭 및 컨테이너 장비 생산 규모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공정은 9단계의 엄격한 품질 관리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며,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운영 중인 장비들과 동일한 국제 규격 부품이 적용된다.
㈜하이스터코리아는 본사 직영 체제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A/S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부품 재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항만 자동화와 고중량화 트렌드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고성능 컨테이너 장비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접근으로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물류 업계 전문가들은 항만 작업에 적합한 장비 선정은 물론,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애프터서비스 체계가 브랜드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항만 산업 내에서 하이스터코리아의 입지 확대는 더욱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