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의 카나나스키스에서 6월 16일(현지시각) 열린 G7 정상회의는 이스라엘-이란 간 공습으로 초유의 긴장 속에서 시작됐다. 미국 NPR와 AP 등에 따르면, 이란의 테헤란 공습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고, 이는 G7 정상들의 논의에 중동 위기 대응을 불가피한 핵심 의제로 떠오르게 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는 발언과 사우스차이나해 내 자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위협은, 동맹국들에게 전례 없는 통상 불안감을 안겼다 . 이는 정상회의 현장에서 캐나다와 유럽 측에서 즉각적인 비판과 우려를 불러왔다.
사건 타임라인
6월 13일: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대상 대규모 공습 'Operation Rising Lion' 개시
6월 14~15일: 이란의 반격으로 테헤란 등 주요 도시에서 수십 발 미사일 사용. 민간 피해 속출
6월 16일 오전: G7 정상들 캐나다 도착, 중동 위기·무역전쟁이 즉시 의제 장악
정상회의 중: 트럼프, 캐나다 주 편입·그린란드 매각 재언급. 무역장관들은 긴급 대응책 협의
GDN Viewpoint
이번 G7 회의는 중동 위기와 G7 내부의 무역·안보 갈등이 '동시다발'로 터진 모멘트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지도부 인사들을 타격한 공습은 200여 명이 사망하는 피해로 이어지며, 정상회의의 안보 아젠다를 단숨에 장악했다. 정상들은 이 위기를 외교·군사·경제적 관점에서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양국 간 관세 갈등은 G7 내부 복원을 위한 국제 공조와 신뢰에 실질적 타격을 주고 있다. 과거 첫 임기 당시에도 G7 정상회의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던 트럼프의 행보가 이번에도 재연되고 있는 셈이다 .
미국의 안보 우선 접근법과 무역 방어주의 전략은 동맹 내부의 불협화음을 불러일으키고, 한편으로는 이란-이스라엘 갈등 해법을 찾기 위한 G7의 공조의지를 시험대 위에 올렸다. 현재 미국이 이스라엘 방공에 군사장비를 제공하면서도 직접 공격에는 선을 긋고 있다는 점은 전략적 모호성으로 인해 다른 회원국들에게는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결국, 이번 G7 회의의 초점은 ‘동맹의 결집’과 ‘전략적 균형’이다. 중동 위기를 둘러싼 대응과 트럼프의 통상행보 사이에서 정상들은 균형을 잡아야 하는 숙제를 지니며, 그 결과는 향후 글로벌 정치·경제 흐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