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되며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대안 유통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 장지동에 자리한 ‘알뜰공감’은 기존 식자재마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이브리드 유통 모델로, 리퍼브 제품과 소분 식자재, 온라인 정기배송 시스템을 결합해 소비자 중심 혁신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식료품 물가는 기후 위기, 공급망 불안정, 전쟁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역시 포장식품과 간편식 수요가 급증하며, 식자재 구매 방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절실한 시점이다. ‘알뜰공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닌 ‘체감 혜택’ 중심의 소비 환경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알뜰공감 매장은 유통기한 임박 상품, 포장 불량 제품, B급 생활용품과 소형가전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도 품질에 대한 기준은 엄격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분 판매 시스템은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낭비를 줄이며, 1~2인 가구에게 최적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직접 필요한 양만큼 담아가는 계량형 매대는 실속과 편의를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소분 중심 유통은 온라인 플랫폼과 정기배송 시스템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온라인몰에서는 인기 제품 공동구매, 간편 정기배송, 자율 포장 택배 서비스까지 제공돼 바쁜 현대인들의 소비 패턴에 맞춘 유통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알뜰공감’은 단순 유통을 넘어 ‘정보형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큐레이션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SNS에서 인기를 끄는 프리미엄 간편식, 반려동물 간식, 캠핑 간식류 등 트렌디한 제품들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유통 구조를 현실화했다. 이는 소비자가 익숙한 상품을 더 나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하여, 가격 만족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고 있다.
알뜰공감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할인보다 ‘낭비 없는 소비, 정보가 있는 소비’”라며 “고물가 시대일수록 유통 방식은 진화해야 한다. 알뜰공감은 정보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로 소비자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전체 가구 중 36% 이상이 1인 가구이며, 2028년까지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알뜰공감의 유통 전략은 바로 이 변화된 인구 구조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획된 것으로,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실속형 소비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 방문객들은 “적은 양만 사고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 “혼자 사는 입장에선 소분이 정말 큰 장점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소상공인들도 “리퍼브 상품과 생활용품을 대량으로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고물가, 고정비 부담 시대. 유통의 해법은 ‘더 싸게’가 아니라 ‘더 똑똑하게’에 있다. 알뜰공감은 실질적 소비 혜택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알뜰공감 매장정보
위치: 경기도 광주시 경충대로 1806 (장지동)
연락처: 031-76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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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s://agom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