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국립공원에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대흥란’ 활짝 피었다

매년 7~8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 바탕에 자홍색 무늬 있는 꽃 피워

 

팔공산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Cymbidium macrorhizon)’이 활짝 개화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가 밝혔다.

 

대흥란은 잎이 없어 낙엽이 분해되어 생성된 유기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희귀 난초로, 매년 7~8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 바탕에 자홍색 무늬가 있는 꽃을 피운다. 특히 환경 변화에 예민해 자생지 보전이 매우 중요한 식물이다.

 

이번에 대흥란이 개화한 곳은 지난 2024년 10월 시민과학자와의 합동 조사로 발견된 은해사 지구 군락지이다. 발견 당시에는 마른 꽃대들이 주로 확인되었으나, 사무소의 밀착 모니터링을 통해 올여름 마침내 활짝 피어난 꽃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김나경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승격 이후 서식지 보전 노력의 결실로 귀중한 개화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대흥란은 생태 환경에 극도로 예민한 식물인 만큼, 자생지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탐방객께서는 정규 탐방로 외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무단 채취 금지 등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작성 2026.07.27 11:04 수정 2026.07.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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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