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초강력 태풍 '돌핀' 북상에 한반도 긴장

최민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늘어나는 가운데, 초강력 태풍 '돌핀(DOLPHIN)'이 북상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폭염과 태풍이라는 두 자연재해가 동시에 한반도를 위협하는 양상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중 쓰러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노약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폭염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13호 태풍 '돌핀'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진로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의 날씨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상당국은 보고 있다.

 

태풍이 중국 쪽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폭염이 오히려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 가까워질 경우에는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수 있지만,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어느 경우든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풍의 진로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예보가 바뀔 가능성이 큰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한낮 야외활동 자제 등 기본적인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6.08.04 10:29 수정 2026.08.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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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