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북부지역 고질적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30억 원 상당의 악취 방지시설을 보완 설치된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경기 오산)과 이수영 코오롱에코원 대표는 화성 정남면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업체의 소각 중 발생하는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 무인악취 측정기 설치하기로 했다.
해당 폐기물업체(신대한정유산업)의 악취 등으로 오산시 북부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소호해 왔다. 최근에는 지역주민들이 악취뿐만이 아니라 눈 따가움, 목 아픔 등 여러 불편함을 호소하며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안민석 국회의원은 오산시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8월 간담회를 실시하고 기업으로부터 악취 방지시설 보완설치를 약속받았다.
7월 3일 1차 간담회에는 안 의원, 오산시·화성시 관계 공무원,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석, ▲신대한정유산업 악취 정밀조사 추진 ▲가장 산업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 용역 지속 진행 ▲오산시·화성시 신대한정유산업 합동점검 ▲지역주민 피해 실태조사 계획을 합의했다.
지난달 28일에 진행된 2차 간담회에는 신대한정유산업 대표를 비롯해 1차회의 참석자들이 모여 ▲2차 정밀조사 추진 ▲가장산업단지 및 신대한정유산업에 무인악취 측정기 설치 ▲주민 건강영향조사 용역 추진 비용 21년 오산시 본예산 반영 등 구체적 계획을 논의했다.
안민석 의원은 “악취 방지시설 보완설치를 통해 오산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악취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해결되지 않을 경우 환경부 차원의 지원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