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이 불러온 정리 열풍···구석구석 빛나는 '신박한 원칙'

집콕, 미니멀 라이프 열풍

강제 집콕이 불러온 정리 열풍

사람들이 다시 '정리'에 몰두하고 있다. 한때 불었던 '미니멀 라이프' 열풍의 재현이다. 코로나 19의 영향이 크다. '집콕' 하게 된 김에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집 정리에 나선 것. 인기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tvN)’도 한몫했다.


특정 검색어의 검색량을 분석하는 네이버 트렌드에서 ‘집콕’과 ‘정리’ 두 키워드를 검색한 결과 올해 1월과 8월의 검색량은 집콕 6→80, 정리 50→80으로 증가했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이전인 올해 1월과 확산한 후인 8월을 비교했을 때 수납‧정리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약 250% 증가했다. 8월 기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상승이다. 


정리한 물건을 처리할 수 있는 중고거래 앱도 상승세다. 


홈정리컨설팅의 최희숙 대표는 “일상이 바쁘고 우울감이 높아지면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그러다 보면 집은 순식간에 물건에 점령당한다”며 “정리가 안 되면 물건이 부족해서 못 쓰는 게 아니라 너무 많아서 못 쓰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잘 사용하지 않는데 버리기 아까운 물건은 ‘생각 상자’에 넣어 두고 2~3주간 고민해보라”고 권했다. 2~3주가 지난 후에도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으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김성진 기자
작성 2020.09.16 18:44 수정 2020.09.16 18:44

RSS피드 기사제공처 : 연합개미신문 / 등록기자: 김성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