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7의 여파로 자유롭지 못한 교육환경 속에서 홍천군농업기술센터의 농업대학 과정 중 마케팅과는 참으로 신기하다.
줌을 이용한 교육과정도 미리 대비를하여 사회가 혼란한 과정 속에서도 척척척 대안을 만들어가며 다른 교육기관들과는 다르게 발 빠르게 맞추어 진행을 하고 있었다.
모두들 한마음 한뜻으로 교육에 적극 참여한 농업경영체의 대표님들 덕분이다. 한번의 연기도 없이 22일 무사히 마지막 수업을 마칠 수 있었다. 물론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1박2일 단체 견학은 당일 교육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대신한 화상회의 교육으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정보완과정을 거치었지만 계획되었던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마케팅과정은 트랜드 분석을 통한 경영체의 핵심가치에서 컨셉과 컨텐츠를 뽑아 상품을 기획하는 방법론과 고객관리에서 경영체의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발표하고 공유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마지막 수업은 여러 경영체대표님들의 요청으로 직접 만나 마스크와 거리를 유지하더라도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기를 원하였다.
오래간만에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된 수업은 정말로 활기차고 열정과 열기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한분 한분의 마스터플랜을 파워포인트 화면에 띄워 서로를 크로스코칭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 발표는 4시간동안 진진하게 진행되었으며, 좋은세상바라기(주) 전문 코치가 마스터플랜에 대한 코멘트를 시의 적절하게 보태어주어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이 시간을 통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자원과 경영철학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동안의 과정이 마지막 발표 수업으로 하나로 엮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였다. 교육을 마친 농업경영체 대표 한 분은 "이제 진정한 우리가 된 것 같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는 말을 외쳤고, 모두들 그 말로 인해 박수를 치며 여기저기서 "그래", "그래" 라는 대답이 나오며 분위기가 한층고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본 과정을 기획한 담당자는 "쉽지 않은 과정을 잘 따라와 주신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오늘 발표하는 과정을 정말로 감동이었다. 한시도 눈을 뗄수 없었고, 우리 홍천지역 농업인 대표님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오늘의 이 배움이 헛되지 않도록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며 이 날의 느낌을 이야기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의 농업마케팅과의 커리큘럼은 실무적이면서도 원리와 원칙에 어긋나지 않게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이다. 오랫동안 경영과 농업현장에서 있던 담당지도사가 많은 노력을 통해 기획한 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천군 농업대학 농업마케팅과의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