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낭만공장 공장장

전승선





낭만공장 공장장

 

 

새들은 페루로 떠나고

그녀는 카일라스로 떠났지

두 개의 항로를 잃고 나는

낭만공장 공장장을 찾아 갔어

부패하지 않는 낭만하나

튼튼하게 만들어 달라고 졸랐지

~~낭만공장 공장장

~~똥고집을 부리네

만들라는 낭만은 안 만들고

깨지기 쉬운 사랑만 만드네.





이해산 기자
작성 2020.05.15 11:59 수정 2020.05.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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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