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자료사진 = 산림청]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 산불 현장에서 활약한 영웅들 중에는 산림청 특수진화대가 있다. 이들은 소방차가 들어가기 힘든 산불 현장으로 호스를 매고 뛰어들어 말 그대로 특수진화를 하는 특공대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비정규직임이 밝혀졌다. 10개월 단위로 고용계약을 하는 계약직으로 일당 10만 원을 받는 사람들이다. 현재 전국에 약 330명의 특수진화대원이 있으며, 고성 산불 현장에는 88명이 투입되었다.
이들은 20kg이 넘는 호스를 짊어지고 길도 없는 산비탈의 화마 속으로 뛰어들어 생명을 걸고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평균연령이 51세인 이들 영웅들은 사명감으로 할 일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면서 가슴 뛰는 대로 사는 자, 이들은 진정한 이 시대의 코스미안(Cosmian)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