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물방울 목걸이

강동춘

 

물방울 목걸이

 

 

거미줄에 매달린 물방울을 따다가

목걸이를 만들어

엄마의 목에 걸어드리면

 

엄마가 웃을 때마다

짤랑짤랑

은방울 소리 나겠지요.

 

햇살이 머물다간 물방울 목걸이는 

반짝반짝 

반짝이지요.

 

 

[강동춘]

1991년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 (동시 부문),  

동시집「꽃보다 아름다운 친구」「종달새가 물고간 수수꽃다리」「물방울 목걸이, 

한국아동문학대상.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특선. 대한민국 환경문학대상 외 다수

 

작성 2025.05.10 09:39 수정 2025.05.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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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