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김관식 시인의 ‘갈대 · 습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해 주는 의사와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관식 시인의 ‘갈대 · 습관’를 낭송하겠습니다. 

 

 

갈대(습관)

-갈대꽃

 

 

 

가을 갈대밭

갈대꽃 활짝

 

흰 머리칼 

나풀거리며 

 

봄이 올 때까지

죽은 체로

강물 바라보며

꾸벅꾸벅

 

이승에서 하던 버릇

저승에서도 그대로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관식 시인의 ‘갈대 · 습관’을 들으니, 자연은 습관의 패턴으로 굴러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김수아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9.20 09:28 수정 2025.09.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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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