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7일 시청 광장에서 “아이맘(I+MOM)프리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초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는 포항시의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시민 셀러 6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프리마켓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셀러 신청을 받아 가정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육아용품, 장난감, 의류, 신발과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엄마와 같이 셀러로 나선 아이들은 일일 사장님이 되어 사장님 넥타이를 매고 물건을 판매하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고 시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홍보부스도 마련했다.
지난 4월 7일 행사에 참여한 ‘현재네 별꽃가게’사장 조현재(초3)군은 “사용 안하는 물건을 팔아보니 무척 재미있었고, 여기서 평소 가지고 싶었던 장난감도 살 수 있어 기뻤다.”며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오염호 여성출산보육과장은 “시민과 지역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육아용품 알뜰나눔장터를 상시 운영하여,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yeei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