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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존엄사
인간은 태어나는 것은 선택하지 못하지만, 죽음은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의학은 죽음을 늦추는 기술을 눈부시게 발전시켰지만, 정작 ‘잘 죽는 법’은 우리 사회의 금기가 되어버렸다. 잘 죽을 수 있는 권리를 ...
[이봉수 칼럼] 어느 첼리스트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
이 세상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존재하는 것이 있다. 사랑이 그중의 하나다. 하물며 우주심이야 범부들이 어찌 알겠는가. '사랑하면 산티아고로 떠나라'의 저자 이수아는 그 답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녀는 말한다. 다른 모든 것은 허망한 가짜이지만, 오직 사랑...
[고석근 칼럼] 내 안에서 솟아오르는 것
내 안에서 솟아오르는 것- 나는 오직 그것을 온전히 살아내려 했을 뿐이다. 왜 그리도 힘들었을까? -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 백석 시인의 시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문용대 칼럼] 최고의 냉장고
냉장고가 고장 난 지 닷새째다. 바로 새 제품을 주문했지만, 배송은 앞으로도 닷새가 더 걸린단다. 가득 차 있던 음식물들을 어찌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그나마 여유가 있던 김치냉장고로 일부를 옮겼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처...
[이봉수 칼럼] 7월 8일은 사천해전이 있었던 날… 사천해전지 위치 바로잡아야
7월 8일은 임진왜란 당시 사천해전이 있었던 날이다. 1592년 음력 5월 29일에 사천해전이 있었지만 그해의 양력으로 환산하면 7월 8일이 된다. 이날 이순신 장군은 최초로 거북선을 동원하여 사천만 일대에서 적선 13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그동안 사...
[민병식 칼럼]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보는 우리 시대에 필요한 사랑의 조건
소나기는 황순원(1915-2000) 선생이 1953년 ‘신문학’에 발표한 단편 소설로 원제는 ‘소녀’이다. 이성에 눈을 떠가는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 몰락해 가는 양반 윤초시댁 손녀딸과 시...
[신기용 칼럼] 디카시 철학 담론의 두 궤적
Ⅰ. 문제 제기최근 디카시(dica-poem)에 대한 학문적 논의는 단순한 장르론을 넘어, 철학적 차원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진과 시가 결합한 짧은 형태의 시적 언어는, 언어와 이미지의 경계를 해체하며 새로운 감각의 사유를 요청한다....
[박근필 칼럼] 혼자 이룬 것은 없다
동물병원에서 십수 년을 일했다. 수술을 하고, 처치를 하고,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눈다. 하루를 끝내고 나면 '오늘도 내가 다&...
[김용필의 감성에세이] 세 자매 이야기
1959년 로마 올림픽 출전 체조 선수 유명자 씨가 60여 년간 미국에 살다가 노령의 몸으로 그리운 조국을 찾았다. 이번 여행은 80 중반의 나이에 마지막 방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귀국하여 3자매가 만나 그리운 고국의 문화...
[이진서 칼럼] 그들이 말하는 시민은 누구일까
7월 1일, 민선 지방정부가 일제히 출범했다. 취임사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 단어가 있다. 시민.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과 함께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이어졌다. 더없이 좋은 출발이다. 그러나 현...
[김관식 칼럼] 인간관계의 열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므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간다. 태어나서부터 부모의 도움을 받고, 이웃과 친지들과 관계를 맺고 학교에 다니면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 직업을 갖게...
[이봉수 칼럼]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의 거북선 학술 복원 보고서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임진왜란 당시 혁신 병기였던 거북선의 구조와 기능 체계를 종합적으로 복원한 '거북선 학술 복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한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다. 거북선의 구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란...
[심선보 칼럼] 어른이라는 이름의 미완성들
서른이 넘고, 마흔이 넘으면 삶의 모든 문제가 명쾌한 해답을 찾을 줄 알았다. 적어도 내가 아는 어른들은 그랬다. 그들은 복잡한 서류를 척척 처리하고, 갈등 상황에서 현명하게 중재하며, 무엇보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
[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숨어있는 천재들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소수의 천재가 세상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천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사실은 모른다. 그림을 그릴 기회가 없어서 화가가 되지 못했고, 악기를 살 돈이 없어 음악가가 되지 못했으며, 세상이 알아주...
[고석근 칼럼] 한 개인이 자신의 어두운 면을 보지 못하면, 그는 그림자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제 키만 한 감옥 속에 조만간 갇히게 된다 - 김영석, <감옥> 부분 오래전에 우리 안에서 어슬렁거리는 늑대들을 보았다.&nb...
[문용대 칼럼] 늦게 풀린 수수께끼
동네 근처에 치매를 앓는 지인 라 씨가 살고 있다. 그 부부와는 수십 년 전 경남 창원에서 인연을 맺었고, 지금도 같은 모임에 속해 있다. 아내들끼리는 격의 없는 친구 사이지만, 라 씨는 나보다 대여섯 살 위인 여든 초반으로 늘 형님...
[민병식 칼럼] 박서련 단편 '코믹헤븐에 어서 오세요'가 매정한 세상을 비판하다
박서련(1989~ ) 작가는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 등과 소설집 '당신 엄...
[신기용 칼럼] 디카시와 시놀이
1. 들어가기인터넷 신문 ‘머니투데이’에서 ‘디카시’ 관련 꼭지에 달린 편집자 주를 읽어 본다. [편집자주] 디카시란 디지털 시대, SNS 소통 환경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詩&...
[박근필 칼럼]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착각
가까운 사람에게 서운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생일을 기억해 주길 바랐는데 그냥 지나갔을 때. 힘든 날 먼저 안부를 물어주길&nb...
[기고] 짙어진 녹음 아래 쌓여가는 신뢰
초록이 한층 짙어진 오대산에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숲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전나무숲길을 천천히 걷는 사람들, 더위를 피해 계곡에 잠시 머무는 가족들의 모습은 여름의 오대산을 아름답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이런 ...
Opinion
뉴욕대에서 기념 촬영한 MOU 당사자들 링키스가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과 협력...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아니, 어떻게 바뀌어야 할 것...
김하리 초공간예술 작가가 단체전 《오후 4시의 쉼》에서 신작&...
새벽에 알혼섬 후지르 마을 호숫가를 산책하면서 바이칼의 감추진 어두운 이면을 보...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시교육청이 사립학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