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중학교(교장 이규태)는 지난 4월 7일(토) 시청각실에서 중등 달성아카데미아 다사권역 개강식을 개최하였다. 개강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달성아카데미아의 소중한 수업 나눔이 시작되었다.
2017년부터 운영된 달성아카데미아는 달성군 지역의 3개 권역(유가, 화원, 다사권역)으로 나누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관련 프로젝트 기반 창의・융합 수업을 진행하는 달성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이다.
올해 다사권역에서는 다사중학교가 중심이 되어 왕선중, 서재중학교 총 34명의 학생들이 2개 반으로 구성되어 매주 토요일 수업을 실시한다.
학습뿐 만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설계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학습코칭 및 진로캠프 프로그램과 전일제 진로체험・대학생 멘토링을 포함한 총 66차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전년도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진로체험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여 올해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과 체험 및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사회 진로설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한 달성아카데미아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학부모대상 수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교사 1명과 학생 6명이 한 팀이 되어 그 동안의 프로젝트 결과를 학생 중심으로 발표하는 성과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2년째 달성아카데미아 영어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고지연 교사(다사중학교)는 “서로 왕래가 없었던 학생들이 처음엔 서먹해 하지만, 영어 프로젝트수업을 통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에게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로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작년에는 2차시 프로젝트수업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보다 심화된 4차시 프로젝트수업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학생들이 산출해 낼 프로젝트 결과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개강식 소감을 밝혔다.
다사중학교 3학년 최OO 학생은 “보통 토요일 오전에는 집에서 특별히 할 일없이 시간을 보냈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새로운 인연을 사귀고 배움을 나눌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평소 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7월에 예정된 DGIST 진로체험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yeei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