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금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3월 16일(금)부터 아침 독서시간에 1학년 학생과 6학년 학생이 ‘책 형제’를 맺고 그림책 읽어주는 ‘책 형제 이야기’프로그램을 실시했다.‘책 형제 이야기’는 1학년에게는 책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6학년에게는 자존감 향상과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6학년 학생들은 3월 초 1학년 학생들에게 읽어줄 그림책을 선택하고 학부모와 친구들 앞에서 2주 동안의 연습을 실시했다. 지난 3월부터 1학년 교실에서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을 시작하여 1학기말까지 10차례에 걸쳐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 주고 그림책을 매개로 한 즉흥극과 퀴즈 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입학해 아직 글자를 잘 모르는 1학년 김OO 학생은 “형이 책을 읽어주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학교 도서실에서 그림책을 빌려 엄마랑 읽었어요.”고 말했다. 또한 6학년 이OO 학생은 “처음에는 그림책쯤이야 하고 생각했는데 2주간 그림책을 고르고 연습하면서 그림책의 깊은 주제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생들이 잘 들어주니까 책 낭독에 자신감이 생겼어요.”고 말했다.
금계초 황영숙 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요즘 독서는 가장 좋은 학습방법이다. 책형제로 학교가 먼저 친근한 독서를 실천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심어주고 바른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yeei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