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하늘은 높고 푸르고 맑아 눈부신 계절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경복궁에 때 아닌 추위가 찾아왔다. 경회루 연못은 하늘과 구분하기 조차 힘든 코발트색이다.
고종과 민비가 건청궁에서 생활하다가 휴식차 들리는 향정원은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일층은 온돌이고 이층은 마루로 되어 있는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