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사진관] 가을 길

그리움이 길을 낸다

사진=코스미안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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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길을 낸다. 그리움은 가을에 피어나고 가을 낙엽처럼 진다. 길이 가을을 몰고 겨울에게로 간다. 가을의 길은 소멸이자 생성이다. 이별이자 만남이다. 가을이 저 길 끝에서 그대의 안부를 묻는다. 소월의 시 가는 길이 우리에게 그리움의 안부를 전한다.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한······

 

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西山에는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쟈고

흘너도 년다라 흐릅듸다려.



최현민 기자
작성 2021.10.21 11:29 수정 2021.10.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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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