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유럽연합(EU)의 집행기구인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15일(현지시간) 보스니아와 헤르체코비나가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후보국 지위를 얻었다고 밝혔다.
유럽위원회는 이날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국민들을 위한 역사적 순간이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가 유럽 가족의 일부가 되기 위하여 유럽연합 후보국 지위를 허락 받았다."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이사회(Council of the European Union)는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 EU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EU 정상들 모임인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에 권고했으며 15일(현지시간) 유럽이사회는 이 권고안을 채택했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유럽 동부의 역사적인 화약고로 보스니아계(이슬람교), 세르비아계(정교회), 크로아티아계(기독교)가 엉켜 있으며 인종, 종교 간 갈등으로 1992∼1995년 10만 명이 숨지는 내전을 겪은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