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진달래꽃

김소월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 우리다. 

 



[김소월] 한국 서정시의 대표적 시인, 1902~1934





서문강 기자
작성 2019.03.30 13:39 수정 2019.03.30 13:40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문강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