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연 3일째 기승 을 부리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14일 금요일 오후부터 서서히 물러가고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옅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스널 스쿨'의 미세먼지 지도에 의하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국 북동부 지역에는 여전히 짙은 미세먼가 남아 있다.
이날 우리나라는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에 전북서해안과 전남권, 경남서부, 오후에 충청권남부와 전북내륙, 그 밖의 경남권으로, 밤에 충청권북부와 경북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점차 해소되겠다. 그러나 수도권과 강원, 충북은 하루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세종 충남 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외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