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옛 이야기 따라 걸어요”

4월 26일부터 한강 해설사와 숨겨진 한강 역사를 찾으며 걷는 14개 코스 수시 운영

 

한강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도보탐방, <한강역사탐방>이 돌아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걷기 좋은 봄날을 맞아 오는 4월 26일(수)부터 14개 코스로 구성된 <한강역사탐방>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강역사탐방>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다니며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시작해 올해 12년째 운영 중으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강역사탐방>은 코로나19로 ’20~’21년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재개했다. 3개월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2,500여명의 시민이 참여(총 143회 운영)하여 건재함을 보여줬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정상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코스와 운영방식이 다채로워졌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4개 역사·지리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한강 북쪽과 남쪽 모두 각 7개 코스로 운영되며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한강역사탐방>의 주요 코스로는 ▲강폭이 넓고 수려한 경치를 자랑했던 광진의 광나루길, ▲조선시대 충효 사상과 6.25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노들나루길 ▲지방에서 올라온 물자의 유통과정을 알아보는 서강나루길 ▲겸재정선이 그린 옛 그림 속 한강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서 만나보는 겸재정선길이 있으며, 특히 올해는 ▲김정호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고산자길’을 신규 운영한다.

 

<한강역사탐방>은 4월 26일(수)부터 11월 30일(목)까지 운영된다. 오전(10~12시), 오후(14~16시) 1일 2회 진행되며, 회차별 최소 3명 이상,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수시 운영 프로그램인 만큼 <한강역사탐방>은 참석인원과 역사문화 자원봉사자인 한강 해설사의 일정, 코스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외국인과 장애인 신청자는 한 명이라도 운영한다. 다만, 외국인 해설 통역 관련 사전 협의가 필요하며,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 또는 보조인력 동반이 필수다. 단체 참가를 원할 시 별도 문의하면 된다. <한강역사탐방>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경유지 중 일부 유료 문화시설 등은 해설이 지원되지 않으며, 원하는 경우 입장료를 내고 개별 입장하면 된다.

 

수시 프로그램 외에 봄날을 맞아 나홀로 여행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1명만 신청해도 운영되는 <정규 탐방>도 4년 만에 재개된다. 정해진 일정표에 따라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역사탐방 14개 코스를 모두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규 탐방>은 4월 26일(수)부터 6월 6일(화)까지 운영돼 더욱 많은 시민에게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상을 통해 한강역사탐방과 야경투어를 즐길 수 있는 <랜선여행> 콘텐츠와 나혼자 탐방을 지원하는 <셀프 가이드북> 도 새롭게 마련됐다. 사전에 영상을 보고, 셀프 가이드북을 지참한다면 혼자 또는 친구, 가족과 함께 스스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셀프 가이드북>은 한강 동부와 서부, 총 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야간 한강이야기여행 13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코스별 주요 이동경로와 관련 지도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소별 꼭 알아야 할 정보와 간단한 퀴즈도 수록되어 있어, 재미와 한강의 역사적 의미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강 이야기를 오디오처럼 들려주는 60여 종의 한강 이야기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되어 있으며, 모든 자료는 한강 이야기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강역사탐방>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추석연휴 등 제외), 전 코스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18일(화)부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http://visit-hangang.seoul.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역사탐방> 운영사무국(☏02-761-25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역사탐방>은 한강 물길을 따라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문화유산도 만나는 유익하고 반가운 여가 활동이 될 것이다.”라며 “꽃내음이 향기로운 봄날,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과 역사 속 이야기를 따라 걸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 2023.04.18 09:36 수정 2023.04.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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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