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여주었다. 백악관 만찬장에서는 영어로 팝송을 유창하게 불렀고, 미국 의회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영어로 연설을 했다. 정상외교에서 프로토콜과 어젠다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이런 개인적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영국에서 유학한 서울 강서구에 사는 이정민(29)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을 듣고 나서 "외국 여행을 많이 하고, 영어를 잘하는 MZ 세대들이 들어도 전혀 거북하지 않고 창피하지 않는 영어다."라면서 "앞으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외국어 한두 개는 유창하게 할 줄 알고, 악기 하나 정도를 다를 줄 아는 교양인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