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음악 국악이 세계에서 판을 치는 날을 만들기 위해 작년부터 창단을 추진해온 국악합창단 "K-판"의 출범식이 5월 27일 (토) 오전 10시 인천 남동구 소재 한국국악문화진흥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한국국악문화진흥원 대표이자 지휘자인 백현호 예술감독이 이끄는 K-판은 인천 지역의 어린이 단원 10명 성인 단원 22명으로 구성된 최초의 범시민 주도 국악합창단이다. 특히 출범식 축하공연으로 백현호 지휘자의 오랜 제자인 중앙대학교에 재학중인 조소영 양의 쑥대머리와 어린이국악합창단의 꽃타령 공연은 출범식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국악합창단 K-판은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창단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아리랑을 비롯하여 경기아리랑, 독립군아리랑, 의병 아리랑, 강원아리랑, 영암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한반도의 아리랑을 국악합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송윤숙 단원은 "올해는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뿐만아나라 750만 재외동포청 유치, 세계 초 일류도시 천만 시대 인천에서 이런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려 아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동구에 거주하는 철도 전문가인 조성호 (주)에코투어 이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K-판과 함께 국악을 홍보하기 위하여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정선아리랑열차와 국악와인열차를 활용하여 전국 지자체에서 K-판 아리랑 합창공연도 추진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백현호 지휘자는 "전국 최초 범시민 국악합창단 K-판이 출범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 국악에 대한 열정과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국악합창단 K-판의 울림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