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로이터 통신은 26일 과테말라의 한 어머니가 미국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애걸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과테말라에서 출발하여 멕시코와 미국 국경의 시우다드 후아레즈까지 1,500마일(2,410km)을 여행해 온 어머니와 아들이 미국을 불과 몇 발짝 남겨놓고 멕시코 주방위군에게 붙잡혔다.
어머니 레디 페레즈는 6살 짜리 아들을 껴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을 가로막는 멕시코 주방위군 병사를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노려보고 있다. 이 비참한 모습은 월요일 황혼 무렵에 로이터 사진기자 호세 루이스 곤살레스에 의해 포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