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한 청년 대상 특별 일정, 「2025 글로벌 통일체험」이 7월 13일 출국과 함께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일정에는 4,235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청년 20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7명은 탈북 청년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8박 10일의 일정 동안 독일과 폴란드를 탐방하며 유럽의 통일, 민주화, 사회통합 현장을 함께 체험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 장벽 기념관, 폴란드 국립추모연구소 등을 방문하며, 베를린자유대 베르너 페니히 교수 특강, 바르샤바 연구소 특강 등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한 양국 청년 간 소통과 연대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참가자들은 ‘통일 창작자’로서 활동하며 일정 중 모둠별 과제를 수행하고, 짧은 영상 등 다양한 누리소통망 내용물을 만들어 세계적인 통일 체험의 뜻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현장에서 제작한 자료는 국립통일교육원 공식 계정과 참가자 개인 소통창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고영환 국립통일교육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세계적인 통일체험은 단순한 연수가 아닌, 남북한 청년이 함께 세계사의 현장을 체험하며 공감과 연대를 확장하는 실천형 통일교육의 시도”라며, “특히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미래상을 청년 세대가 함께 그려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