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영시 해설을 위한 지침서, 「감성을 길러주는 영시 78選」 출간
실의에 빠진 이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우는 영감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감미로운 사랑의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감성을 일깨워주는 주옥같은 영시 78편 (보민출판사 신간 도서)
유시병 저자는 전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교단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지난(至難)한 산고의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시는 언어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시는 우리 마음에 코끝 찡한 울림을 남기기도 하고, 때로는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한다는 사실을 독자들과 공감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여 그는 실의에 빠진 이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우는 영감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감미로운 사랑의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감성을 일깨워주는 주옥같은 영시 78편을 골라 우리말로 옮기고, 거기에 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시에 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책 「감성을 길러주는 영시 78選」의 활용 방법으로는 학급당 인원수에 따라 개인별로, 짝으로, 또는 4명 정도의 모둠으로 나누어 영시를 우리말로 옮긴 후 각각 발표를 해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할 때, 시(詩에) 쓰인 어휘들이 쉬운 어휘일지라도 우리말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이 생각보다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기에 단순히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위해서도 학생들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는 게 좋다. 그리고 학생들의 전반적인 수준 차이에 따라 학생들 수준에 적당한 분량과 어휘로 쓰인 시를 골라 수업에 활용하길 제안한다. 또한 시마다 시의 내용과 관련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함께 나눌 이야기)들도 제시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가지고 개인별로, 짝으로, 또는 모둠별로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보고 정리된 생각을 개인별로, 짝으로, 또는 모둠별로 다른 친구들에게 발표해보고 다른 사람, 다른 짝, 다른 모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또한 거기서 더 나아간다면 수업을 하는 각 교사가 자신이 떠올린 질문을 제시할 수도 있고, 아니면 학생들로부터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질문들을 제안받아 함께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