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귀뚜라미

우남희

 

귀뚜라미

 

 

 

어둠을 가로질러 

창가까지 왔다.

 

어린 것이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라면

큰소리 내며 울 텐데

 

우는 소리까지

작다

 

내 방으로 들어와

쉬게 해야겠다.

 

 

[우남희]

 『문학저널』, 『동시문학』 동시 당선.

 『너라면 가만있겠니?』. 『봄비는 모른다』, 공저

 『살구나무 편의점, 교과서 동시수록(초등3-1), 

아르코 창작기금 수혜, 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작성 2025.10.11 09:44 수정 2025.10.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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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