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 제64회 탐라문화제

탐라의 뿌리와 해양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세대 공감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해양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세대 공감의 장을 선보였다. 탐라문화제의 첫 행사인 ‘탐라개벽신위제’가 10일 오후 삼성혈에서 봉행됐다.

 

탐라문화제 2일 차인 11일에는 탐라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탐라퍼레이드는 오후 5시 출발 퍼포먼스인 오색천 닻 끊기와 탐라선 발광 다이오드(LED) 점등식을 시작으로 관덕정, 중앙사거리, 탑동사거리, 해변공연장 순으로 거리 행진이 펼쳐진다. 제주도 홍보대사인 ‘뭐랭하맨’ 김홍규 씨와 가수 겸 배우 원미연 씨가 동참한다.

 

특히 올해부터 개막식과 탐라퍼레이드를 별도 일정으로 분리해 축제 집중도를 높이고,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탐라, 그 찬란한 이름으로 현재와 미래를 품다’를 주제로 4개 분야(뿌리마당, 놀이마당, 어울마당, 꿈빛바당)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뿌리마당(기원문화)에서는 탐라의 뿌리, 전통과 신화를 체험하고 되새기는 문화원형의 장으로 탐라개벽신위제, 탐라! 열림의 시작과 끝(개·폐막식), 탐라를 탐하다!(사전행사) 행사가 진행됐다. 놀이마당(민속문화)에서는 제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즐기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탐라퍼레이드, 탐라퍼포먼스, 탐라민속예술제, 전통놀이터가 운영됐다.

 

어울마당(예술문화)에서는 전통과 현대, 세대와 지역이 함께 공존하는 소통과 참여의 장으로 문화이음마당, 탐라예술난장, 탐라무형유산축전, 제주어문학 ‘ᄀᆞᆯ을락 쓸락’, 케이팝 랜덤 플레이댄스, 산지직쏭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꿈빛마당(참여문화)에서는 미래세대의 꿈과 상상이 반짝이는 창의와 희망의 장으로 탐나들이(디자인/체험), 탐라전람(전시/체험), 꿈빛 예술 한마당, 탐라장터(먹거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탐라문화제 행사 기간 산지천 일대에 야간 조형물, 포토존 등을 조성해 밤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작성 2025.10.11 10:19 수정 2025.10.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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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