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하얀술 제공
국내 쌀 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위한 기업 간 연합이 본격화했다. 푸드원텍, 라이스밸류, 하얀술 3개사는 쌀 및 밥을 중심으로 한 쌀가공 산업 고도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료, 소재, 교육, 상품화를 연결하는 통합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라이스밸류 회의실에서 열렸다. 푸드원텍 오원택 대표, 라이스밸류 진봉균 대표, 하얀술 이정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개사는 쌀가공품 관련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기술 연구 협력, 민·관·학 연계 사업 추진, 공동 상품 개발 및 유통 협력 등에 합의했다.
쌀가공 산업 고도화는 단순 가공을 넘어 기능성 소재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브랜드화까지 포함하는 산업 구조 개선을 의미한다. 특히 미강 등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소재화와 발효 기술 기반 제품 개발이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푸드원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 HACCP 교육훈련 제1호 기관이자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우수훈련기관으로 식품안전 교육과 컨설팅 역량을 갖췄다. 라이스밸류는 자체 SCR 공정을 기반으로 미강에서 고순도 식물성 단백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하얀술은 쌀 발효 기술을 토대로 전통주와 가공식품을 개발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3개사는 밥소믈리에 등 전문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연구 성과를 상품 개발로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와 민·관·학 협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미강 기반 단백질 소재와 쌀 발효 프리미엄 제품 등 신규 시장 창출 가능성을 높인다. 국산 원료 활용 범위를 넓히며 쌀 산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쌀을 단순 식재료가 아닌 산업 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원료부터 소재, 교육, 상품화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안착할 경우 한국형 쌀가공 산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