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종단철도 연결의 꿈

이순신 순국 420주년 기념, 시베리아횡단철도 여행

트레인스쿨, 이순신전략연구소 공동기획

이순신 거북선열차


190643일 용산에서 신의주 구간의 경의선 철도가 개통 된 이후, 190841일 융희호 급행열차가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운행되었다. 그러다가 1950년 한국전쟁으로 남북한 철도가 단절 되면서 운행이 중단되었다. 융희호는 경의선과 경부선을 연결하는 947.2를 종단하는 최초의 열차였으며, 일본이 부산을 통해 만주까지 화물 운송을 하기 위해 중국 창춘까지 기차를 운행하였다.

 

남북한의 철도가 단절된 이후 20036월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산하의 남북철도협력분과위원회는 한반도 철길을 다시 연결하기로 했다. 서울역에서 문산역과 임진각역을 지나, 도라산역에서 개성역 까지 가는 27.3km 구간이다. 주목할 것은 200712월 남북공동으로 시험운행을 하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였다.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총길이 518.5중에서 북측 구간인 개성역 부터 신의주역 까지 412km를 남북이 협력하여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 연결을 위한 준비작업을 했다. 20071212~ 1218일 개성에서 신의주 까지 412km를 공동운행 하여 평균 44km 속력으로 9시간 49분에 주파했다. 당시 남북한이 공동으로 운행하면서 선로의 문제, 신호체계, 터널, 교각 등의 문제점을 점검했다.

    

그 이후 남북대화가 장기간 단절되었다가 지난 4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의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다시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의 꿈이 현실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여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한국종단철도(TKR)의 종점인 부산에 다다르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민간이 주도하여 시베리아횡단철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무술년은 이순신 장군이 순국하신지 420주년이 되는 해다. 트레인스쿨과 이순신전략연구소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아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자 거북선열차를 이용하여 올해 12월말 이런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2017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인천에서 전남 보성의 이순신 유적지 까지 갔다오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거북선열차에서 열강 중인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

  

이순신전략연구소와 트레인스쿨은 “영원히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슬로건으로 기차여행을 통한 이순신 알리기 역사교육 프로젝트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강남여행사, 코스미안뉴스가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하여 모스크바를 거쳐 상트 페떼르부르그 까지 가는 여정이다. 가까운 장래에 서울에서 직접 기차가 출발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기고 : 트레인스쿨 대표 조성호

정명 기자
작성 2018.07.23 15:11 수정 2020.07.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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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