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님의 저서 [꽃인 너는, 꽃길만 걷자]는 어떤 책인가요?
이 책은 요약하자면, 제가 위로받고 싶어 쓴 생활시집이에요.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많은 순간들을 관찰하며 기록한 시를 엮었거든요. 저에게도 그렇지만 제 시집을 읽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첫 시작은 노랫말이 목적이었지만 미처 완성되지 못한 글을 시 형태로 남겨둔 것에서부터 시작됐어요. 그동안 노래 가사를 쓴 덕분인지 한 편 한 편의 시를 쓰는 게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또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작품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작품을 혼자만 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습작시를 SNS에 올리기 시작한 일이 기폭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지인들과 인스타그램 친구들의 호응이 생각보다 좋았던 터라 '책으로 엮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던 거죠.
2. 작가님이 현재 하고 계신 일과 작가로서 활동하고 계신 일을 말씀해주세요.
‘싱어송라이터’로서 기회 닿는 대로 각종 공연에 참가하고 있고, 지금은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요. 더 많은 분들께 제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공연 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 운영을 계획 중에 있어요. 가까운 시일 안에 온라인에서도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작가로서는 당분간은 책 홍보에 전념해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시집 출간을 위한 창작 활동도 하고 있어요. 또 작사와 작시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준비 중에 있고요. 이렇게 보니까 하는 게 참 많네요.
3. 앞으로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많은 분들이 제 글을 통해 위로 받으셨으면 해요. 제 글에는 아름답고 예쁜 단어들만 있진 않아요. 냉정하고 직설적인 묘사도 많고 현실을 뼈아프게 직시하게 되는 작품들도 있어요. '아, 저 작가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어요. 물론 작품 자체로 인정받는 작가가 되고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