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환경변화로 인해 위생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 방역을 실시한다.
지구 온난화와 해외여행 증가로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 해외유입 감염병 증가 및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물이 고여 있는 정화조 등에 사계절 모기가 서식하는 등 모기매개 감염병 위험이 많아져 남구보건소가 실시하는 이번 시기별 맞춤 방역은 해빙기부터 모기의 출현이 없어지는 늦가을까지 실시된다.
효율적인 모기의 방제를 위해서는 맞춤형 방역만큼이나 「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을 실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으로는 △집주변 고인 물 없애기(인공용기, 폐타이어, 화분받침 등), △모기를 유인하는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모기 퇴치제 올바르게 사용하기(식약처에 등록된 제품 사용 및 주의사항·용법·용량 확인), △과도한 음주 자제하기(과도한 음주도 모기를 유인하는 행위), △야외 활동 후 반드시 샤워하고 땀 제거하기(이산화탄소나 땀 냄새도 모기를 유인), △잠들기 전 집안 점검하기(모기살충제 모기향 사용 후 반드시 환기, 구멍 난 방충망 확인 및 모기장 사용)등이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박병용 보건정책과장은 “친환경 종합적 선진 방역으로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가 되는 모기 개체수를 낮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는 일반가정에서도 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을 잘 지켜줘야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yeei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