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다가오는 14일(토) 오후 2시, 5시에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2018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선정작 퍼포디언 쇼 <옹알스>를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선정 작품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퍼포먼스와 코미디언의 합성 신조어인 퍼포디언이라는 장르의 <옹알스>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지난 2007년 KBS 개그콘서트-옹알스로 데뷔 후 11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한국 코미디를 알려왔다. 토이박스에서 꺼낸 물총과 고무장갑, 페인트 롤러 등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국경과 세대, 문화와 종족을 뛰어넘어 관객의 모든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폭소를 자아내는 이번 공연은 ‘보지 못하는 이에게 듣는 즐거움을, 듣지 못하는 이에게 보는 즐거움을’ 이라는 모토로 전 세계에 진출하여 K-코미디 대표 주자로서 세계 최고의 무대를 섭렵했다.
옹알스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최고 평점을 받았을 뿐 아니라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페스티벌, 시드니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등 각종 해외 코미디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아 한국 코미디를 세계에 알리는 선구자역할을 하였고, 데뷔 10주년인 지난해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와 세계 양대 공연의 중심지로 꼽히는 영국 웨스트엔드 등 20개국 43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 전당에 초청됐으며 올해 두 번째로 1월 16일부터 예술의 전당 자유 소극장 무대에 올랐다. 당초 2월 4일까지 예정되었던 공연은 관객들의 성원으로 13일부터 23일까지 10회 연장 공연을 결정하였으며 앙코르 공연 포함 총 31회 공연 중 22회 매진을 기록 하였다. 최근에는 배우 차인표 씨가 옹알스를 주연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연출을 맡아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코미디의 본고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무대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5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하루 2회 공연하며 전석 1만 원으로 6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 포항문화재단 054)289-7910으로 하면 된다.
이동훈 기자 yeei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