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산업현장에서의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환경시설물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2018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대구지방환경청, 환경단체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69개소, 사업장 폐기물 처리시설 2개소, CNG 가스공급시설 2개소에 대해 실시됐다.
우선 지난달 8일에는 관내 화학물질관리자와 관계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한 화학사고 안전대응교육으로 환경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해 대구지방환경청과 환경단체와 합동점검을 벌여 미흡사항에 대한 시설개선과 이행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포항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17. 7. 18) 제정에 따른 조치로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화학물질안전관리 위원회 구성 운영 △안전관리공동협의체 구성 △안전 관리자 교육 및 유관기관 합동 방제훈련실시 △기업체별 화학물질 전수조사 △사고대응 매뉴얼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동양에코㈜ 사후관리대상매립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민관합동으로 안전대진단을 실시해, 현재 이행하고 있는 우수배제시설 및 지중경사계 측정 등 지속적인 안전진단으로 안전도를 모니터링하고 시설현장을 수시확인 할 것을 주문했다. ㈜그린바이로는 민간환경전문가 합동으로 점검했으며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폐기물 처리시설의 환경안전관리에 항상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중교통버스 CNG충전시설인 양덕충전소와 문덕충전소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 영남에너지서비스 가스전문가와 합동으로 구조물 변경, 충전장비 등에 대한 정밀정검을 실시했다. 특히 가스누출검지기, 열화상카메라 등의 전문장비를 이용해 가스누출과 시설파손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번 지진으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 오훈식 환경녹지국장은 “환경관련시설에 대한 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동훈 기자 yeei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