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원초등학교(교장 김명호)는 지난 4월 3일(화) 도원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6개월간 가정에서 학생들이 수거한 폐건전지(4150개) 및 우유팩(38kg)을 새 건전지와 새 화장지로 바꿨다.
매번하나? 자원 절약을 통한 친환경 보전을 위해 도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실시하고 있는 폐건전지와 우유팩을 새 건전지와 화장지로 바꾸어주는 사업과 연계하여 지속가능개발(ESD) 교육을 선보이는 실천적 장(場)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의 환경보전 의식과 이에 따른 실천적 행동에 놀랐다. 또한 우유팩 수거 과정에서 요구되는 청결한 세척 상태가 잘 유지되어 우유팩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6학년 성민규 학생은 “지난 3월, 때 아닌 폭설이 내리는 날씨를 보면서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폐건전지 및 우유팩 수거 및 전달을 통해 무절제한 에너지 사용에 따른 문제점과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나부터라도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생각과 의지를 굳게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ESD 동아리 지도교사 장태식은 “이번 폐건전지, 우유팩 교환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실 속 교과서로만 학습하는 지속가능개발(ESD) 교육이 아닌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실천적 교육이 되어 매우 유익하고 그 의미가 컸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연계하여 운영 중인 미래에너지학교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ESD 실천 방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yeei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