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완 칼럼] 이집트 문화의 근원

최용완

편집부 기자

작성 2020.03.31 12:05 수정 2020.03.31 12:07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시신을 보관하는 무덤이다. 우리나라의 무덤은 동그란 흙무덤이다. 오랜 세월 동안에 무덤 위에 멀리서 끌어온 덮개바위를 얹어 마을 지도자의 시신을 보호하고 후에 고인돌 신전을 짓기도 하였다. 동그란 흙무덤을 크게 지어서 작은 산처럼 왕릉이 되기도 했다. 농사짓는 마을에는 저수지를 만들어 물을 저장하고 파고 난 흙을 쌓아 올려 하늘에 기우제를 올리는 재단을 짓기도 했다. 어느 때부터 인가 흙무덤은 돌무덤이 되었다가 한반도의 농사짓는 문화가 압록강을 지나 요하지역에 이를 무렵에 석탄불에서 금속연장을 만들어 바위를 다듬어 적석총, 층단식 피라미드를 짓기 시작하였다. 6,500년 전부터 5,000년 전까지의 요하지역 홍산문화에서 나타난다.

 

2008년에 발표된 세계 모든 민족의 혈연유전 보고서는 아프리카를 떠난 현대인류가 5만 년 전에 한반도에 이르렀다고 했다. 생존할 수 있는 해안선 통로로 아프리카와 한반도 사이에 왕래가 시작했다. 한반도 고인돌 문화는 이 길을 따라 2만년 전부터 유럽에 전해졌다. 이집트 피라미드는 4,000년 전부터 돌연변이처럼 나타난다. 파라오 쿠푸는 동양인 모습이다. 건축가 임호텦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를 세웠다. 이집트 왕조에 고구려 연개소문’, ‘을지문덕처럼 네자 발음이 자주 보인다. 18왕조 아멘호텝의 아들 아케나텐은 아프리카에 태양신을 들여왔으며 동아세아인의 얼굴이다. 그의 아들 투탄카먼은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

 

투탄카먼의 무덤은 이집트 문명의 황금기를 보여준다. 1949년에 발굴 조사되었던 북한 황해남도 안악군에 고구려 무덤과 같은 양식이다. 전실은 생시의 유물과 생활 모습을 남겼고 후실은 사후에 시신과 영혼의 신전을 차렸다. 투탄카먼의 전실에 강철단검과 거마(車馬 chariot)가 보존되었고 벽화에 거마를 타고 아프리카 흑인과 아랍인을 정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라오는 아프리카나 아랍사람이 아님을 보여준다. 고구려 무덤의 전실에는 왕이 거마를 타고 여러 충신과 군사들을 거느리고 행군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옆면 부엌에는 사냥해온 짐승 살코기가 걸려 있고 그 옆에 거마가 그려졌다. 고구려와 이집트에서 왕은 말이 이끄는 거마를 타는 공통성을 보인다.

 

야생마를 집에서 기르는 생활도 만주지역에서 시작하였다. 만주들판에 허다 많은 말 농장은 말 종류 중에 가장 일찍 나타난 종자라고 한다. 말과 당나귀 사이에 노새가 태어나는 오랜 세월을 볼 수 있다. 노새는 새끼를 낳지 못하지만 말이나 당나귀보다 힘이 세고 인내심이 강한 동아세아에서 태어난 말이다. 투탄카먼의 거마(車馬 chariot)는 금속 바퀴에 금속 축으로 제작되었으며 안장의 주위는 금으로 장식하였다. 우리나라 금속유물에서 흔히 보이는 감긴 실 무늬장식이다. 후실에 시신과 영혼을 보관한 방에 소와 개의 조각물이 영혼 방 앞을 지키고 있다. 소는 농사짓는 짐승이고 개는 유목생활에 가축이다. 농사와 유목이 병행하는 요하문명의 연관을 본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아직 이름을 얻지 못했을 때 개똥아라고도 부르고 소똥아라고도 불렀다. 개똥이와 소똥이가 어린 투탄카먼의 영혼을 지키는 듯하다.

 

거마는 농사짓는 마을에 바퀴에서 시작하였다. 물레방아, 연자바퀴, 실타레바퀴와 함께 나무 외바퀴 수레로 짐을 옮겼다. 외바퀴 수레는 쌍바퀴 수레가 되고 사람을 태워 나르는 인력거도 나왔다. 소가 끄는 달구지가 나왔다가 농사짓는 문화가 요하지역에 이르렀을 때 금속 바퀴와 축이 만들어지고 만주들판의 가축인 말이 끌기 시작하며 거마(車馬 chariot)가 탄생하였다. 우리나라 신화에서 하늘에는 천궁이 있고 바다에는 용궁이 있다고 믿었다. 밤하늘에 모든 별들이 북극성 주위를 돌기에 북극성은 천왕이요 북두칠성은 일곱신하들이라고 하기도 하고 천왕의 거마라고도 일컬었다. 우리나라 거마는 신화 시절부터 존재했다. 진시황제 병마용갱에서 네 마리 말이 끄는 전차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흙무덤이 고인돌이나 돌무덤으로 자라나고 금속연장으로 바위를 다듬어 피라미드가 태어나는 과정이 우리문화에서만 보인다. 농사짓는 마을에서 나무바퀴 하나의 일륜차(Wheelbarrow)가 쌍바퀴 수레가 되고 인력거가 되어 사람을 나르고 소가 끄는 달구지가 되었다가 금속 바퀴와 축이 발명되며 거마(車馬 chariot)로 진화하는 과정은 수만 년을 농사지어온 우리 역사 속에만 숨겨 있다. 이집트 피라미드와 마야 피라미드가 만주 지린성과 서안시 외곽에 수천 개의 피라미드와 그 뿌리가 요하문명에 있기에 고조선과 고구려의 친척이다. 동아세아의 하나라 2,100 BC의 전차전쟁은 수 천대의 전차들이 모여서 전쟁을 한 전차문화의 극성기였다. 그때 패배당한 국가의 귀족들은 멀리멀리 도피하였다. 투탄카멘의 유골과 함께 보관된 원양항해의 나무배의 모형은 파라오가 동아세아에서 타고 온 돛단배가 아닐까 싶다.

 

투탄카먼의 무덤을 발굴한 영국의 고고학자 하와드 카터는 발굴 중에 발견한 사기접시 깨진 조각에 닭이 그려진 사실을 발굴 후에 발표하며 이집트 파라오는 아프리카에 없는 닭을 먹는 민족이라고 설명했다. 고구려 무용총 천정에 그려진 닭의 모양이었을까 상상하게 한다.

 

홍산문화는 요하지역에서 동쪽으로 고조선과 고구려로 이어지고 서쪽으로 흉노문화 그리고 남쪽으로 하나라와 상나라로 이어진다. 5,000년 전에 사마리안(Sumer)문화로, 4,000전에 이집트문화로 그리고 상나라 에서 마야와 아스택 문화로 이어지기에 이 모든 문화의 뿌리가 요하지역 문화에 있음을 이해하기에 이른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학교 교과서는 세계 이차대전 후에 동아세아 나라들이 가난했을 때 서양학자들이 제한된 지식에 근거해서 나름대로 편견을 가지고 발표한 내용이었다. 이제는 동아세아가 경제강국들이다. 정보시대를 맞아 새로운 눈으로 세계역사를 바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최용완]

건축가·시인·수필가

서울공대 건축과 졸업

미네소타 주립대 대학원 졸업

오하이오주 건축회사 대표

미주문협 신인상 수상

자유문학 신인상 수상

에세이포레 신인상 수상

 

최용완 ywbryan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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