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새들도 말을 한다

윤영훈

사진=코스미안뉴스



새들도 말을 한다



이른 새벽

뜨락에

새들이 찾아왔다

짹짹짹, 뻐꾹뻐꾹, 호로롱


서로 다른 말로

아침 해를 깨운다

나팔꽃에게도

말을 건넨다


새들의 말을 듣자

두둥실 해가 뜬다

나팔꽃 활짝도 피어난다



[윤영훈]

'월간문학' 동시

월간 '아동문학' 동화 당선

동시집 '풀벌레 소리 새냇물 소리'

동화집 '두꺼비, 드디어 하늘을 날다' 등

편집부 기자
작성 2021.05.05 11:44 수정 2021.05.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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