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예멘에서 인도주의적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2천만 명 이상의 예멘인들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밝혔다.
여기에는 올해 굶주리고 있는 1600만 명 이상이 포함된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미 기근과 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고, 이 중 500만 명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병원과 보건시설 등 치료할 자원이 부족해 환자를 외면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후티 반군의 공세로 지금까지 거의 2만 명이 대피하고, 수백만 명의 안전을 위협하는 마립에서는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며칠간 홍수가 2만 2천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장마도 진행되고 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이미 피난을 갔고 부적절한 대피소에서 살고 있다.
원조 기관들은 엄청난 기근을 막고, 코로나 바이러스 급증에 대응하고, 올해 다른 중요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38억 5천만 달러를 필요로 한다. 현재까지 대응 계획은 34%만 자금이 지원되었다.
2020년에, 구호 단체들은 필요한 자금의 절반 정도만 받았고, 그들은 원조를 줄이고 프로그램을 중단해야만 했다. 예멘의 구호활동은 한 달에 거의 1400만 명의 사람들을 돕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지원 자금 삭감의 결과로 한 달에 약 1천만 명 정도만 지원하는 것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