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우리 반 선생님

김완기

사진=코스미안뉴스



우리 반 선생님




3학년 때 선생님

예쁜 머리 여자 선생님

교문 들어서는 나에게

"은수야 책가방 무겁지?"

얼른 들어주실 적


"엄마~"

하고 입속으로 뛰어나왔지


4학년 때 선생님

멋진 양복 남자 선생님

숙제 못해 고개 숙인 나에게

"은수야 괜찮아 어디 아팠니?'


"아빠~"

하고 매달리고 싶었지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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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작성 2021.05.09 11:16 수정 2021.05.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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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