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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선생님
3학년 때 선생님
예쁜 머리 여자 선생님
교문 들어서는 나에게
"은수야 책가방 무겁지?"
얼른 들어주실 적
"엄마~"
하고 입속으로 뛰어나왔지
4학년 때 선생님
멋진 양복 남자 선생님
숙제 못해 고개 숙인 나에게
"은수야 괜찮아 어디 아팠니?'
"아빠~"
하고 매달리고 싶었지
[김완기]
'어깨동무' 현상동화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 '참 좋은 말
동화집 '둘만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