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5월은 계절의 여왕이다. 붉은 모란이 지고 나니 가장 싱그러운 신록이 경회루 연못에 초록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수많은 왕들과 대신들, 궁녀들도 경복궁의 이 찬란한 풍광을 보았으리라. 그러나 조선 왕들은 전기도 없고 핸드폰도 없던 시절에 살았기에 오늘날 우리들 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자유롭게 찍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