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일 트위터를 통해 "기후 문제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했다"며 일부 환경보호론자와 투자자들의 반발로 회사 입장을 뒤집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은 머스크의 트윗 이후 7% 이상 하락해 5만2669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을 15억 달러 매수했다가 3월 자동차 대금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유 중인 암호화폐가 약 20% 급등했다.
머스크는 수요일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며 채굴이 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되는 대로 비트코인을 거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위한 화석연료,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나쁜 석탄을 우려한다"고 밝혔다.